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은 고구마가 많이 나오는 계절~가을문턱에 들어선 지금 햇고구마가 지친 입맛을 유혹 한다! 배고픔을 달래주던 구황작물 고구마가,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팔방미인 식재료로 변신하고 있다. 비타민B1ㆍB2ㆍC가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젊어지는 비타민으로 알려진 토코페롤(비타민E)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예로부터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증 치료에 두루 활용됐다. 최근에는 하루에 고구마 반개를 먹으면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미국 국립 암연구소의 발표 후,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고구마를 이용한 연구가 각 분야에서 활발한데, 고구마를 주재료로 만든 <안토시아닌막걸리>는 간장 보호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고구마의 줄기는 친환경 바이오에탄올의 원료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줄기로 하는 천연염색은 고구마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알수록 신기한 고구마의 숨겨진 매력을 밝혀본다.
*사진설명 : 고구마의 영양적 측면을 설명하는 조영신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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