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치료후기

허벅지 재수술 – 지방이식, 유착완화술 (10주째)

282 282-1 282-3 282-2

저는 40대 초반 이고 허벅지에 지방흡입을 했습니다.
8년 전 둘째 낳고 산후 붓기가 가라앉지를 않아 집 근처에 괜찮다는 병원에서 식사조절등 겸해서 상담 갔다가 지방흡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어리고 해서 집근처 가까운 곳이 좋겠다 싶어었고, 때마침 남편도 6개월간 해외 출장 갔고, 수술은 생각이없었지만 수술 유혹에 혹 했습니다.
수술 정보가 없어서 다리 수술 하는 거니까 팬티는 입을련 했는데… 갑자기 수술 당일 날 처음 본 남자 의사분이 한분 더 와 계셨고, 팬티도 입지 않고 네임펜으로 다리에 지도 그리시며 이래서 남편한테 사랑 받겠어..엉덩이도 오리궁덩이라 다리로 짧고…모욕감 그 자체 였습니다.

퇴근 후 6시 수술이라 늦게 끝날 것 같아 한분 더 오셨나보다..남편이 출장간 사이 몰래하는 수술이고..너무 떨려서 그때는 그냥 지나갔습니다. 게다가 수면마취에 들어갔고 팔을 묶고 기다리느데, 12월 겨울 날씨에 썰렁한 수술실에서 위에는 덮어 주는것도 없었고, 비몽사몽 성추행 비슷한 소리를 듣고..잠이 들었습니다.

허벅지 첫 수술 후 한 달은 기어 다니다 시피 했고…무월경이 2달간 지속 될 정도로 몸이 힘겨워했지만…결과는 의사한분이 한쪽씩 맡은 결과 짝궁뎅이 짝짝이 다리였습니다. 결국 붙는 청바지를 입으면 바지 한쪽은 껴서 전체적 느낌은 바지가 자꾸 돌아가는 느낌 나고 뭔가 불편했고, 게다가 왼쪽 허벅지 뒤쪽은 감각을 잃어서 남의 다리 긁는 느낌 입니다. 이렇게 수술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딱딱해지는 유착현상이 왔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정말 컸지만 남편 몰래한 수술이라 표현도 할수 없었습니다.
결국 골고루 빼내지 않아서 울퉁불퉁하고 살이 나무토막처럼 딱딱했어요. 일부는 감각까지 손실되었구요. 전체적으로 유착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수술한 병원엔 실밥 뽑는 날 이후 로 불편함이 있어도 수치감으로 절대 찾게 되지 않았습니다.
수술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영클리닉 오기전 그때는 절대 몰랐고 알았어도 수치감으로 관리받으러 못갔을듯 합니다. 마음도 울퉁불퉁 다리도 울퉁불퉁하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수술이나 안했으면 수술하면 좋아질거야란 희망이나 있는데 수술후엔 돈 버리고 몸상하고 어차피 노출할 수 없는 저주 받은 하체로 되었습니다.

그러다 영클리닉의 다른 시술로 원장님에 믿음 있었기에, 지방흡입 재수술이란것 따위는 포기하고 생각도 기대도 안했던 제가,

영클리닉 원장님께 다른 병원에선 듣지도 못한 유착시술을 상담받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할지와 시간은 걸리지만 좋아질거라는 원장님말씀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저한테 정해진 프로그램은 10회 카복시 관리(수술 보다 아파요)를 받고 한달 기간에 유착완화 주사 3회를 받고 2주후 부족한 지방으로 푹파인 부위에 지방이식을 받았습니다….

너무 유착이 심하고 부분부분은 남은 지방이 매우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1차 이식하고 10주되었으며, 지방생착도 잘되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상태입니다. 거울로 서서 자꾸 이게 내다리 하고 쳐다보게 됩니다.

요즘 지방 성형하는 곳은 주로 남자 의사분들이 대부분이고, 과대 광고가 많은 병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자가 아니라 알 수 없고 할 수 없는 배려들… 심지어 이전 병원은 압박옷 치수도 남자분이 오셔서 치수를 잴 정도로 배려심 없는 곳 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지 않아도 광고 잘 낸곳 병원은 그냥 찾고 결국 저처럼 후회를 하고 큰 상처를 껴안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영클리닉은 그런 작은 배려까지도 그리고 시술과정이나 병원에 친절에 대해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아요…저 처럼 마음 고생 겪은 사람은 믿고 수술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 힘든 상황 탈피한 후기 올립니다.

 

이전글 복부와 팔 지방 흡입 (4개월)
다음글 복부 지방흡입 재수술 3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