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연말연시 사랑을 나누세요^^(경향신문03’12/29일자)

“배부름 줄여 배고픔 채워주자”
-비만 연구 의사들 천사운동 동참-
“세계 인구의 20%는 영양 과다, 또다른 20%는 영양 부족이랍니다. 우리같은 의사들이 균형을 잡아줘야죠”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는 비만 클리닉 원장들의 작은 모임이 열렸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성으로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을 돕는 천사운동본부(경향신문 12월22일자 보도)에 동참하기로 한 비만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자리였다.
비만 관련 전문지식을 쌓는 스터디 모임 ‘비만을 생각하는 개원의의 모임’(대표 송한승 원장)에서 ‘영양의 재분배’ 사업을 계획한 것은 올해 초. ‘영양 과다’를 치료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영양 부족’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였다. 송한승 KFM 의료네트워크 원장, 김주연 메리디안 비만클리닉 원장, 조영신·이해정 영클리닉 원장, 송현철 아름다운 미래의원 원장 등 5명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체지방 1㎏은 9,000cal가 되고, 쌀값으로 환산하면 1cal가 1원”이라며 “비만환자가 감량한 칼로리를 부족한 사람들에게 돌려주자”는 ‘1.1.1 사업’을 계획했다. 하지만 바쁜 진료일정 탓에 추진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천사운동본부의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동두천 아이사랑 어린이집의 장애아동 일부가 또래들보다 몸집이 작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들은 “우리가 상태를 보고 정확한 진단을 내려줄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아는 약사를 한명 데려가겠다” “치과의사도 한명 필요하겠다” “내 후배들을 동원하겠다”며 “진료봉사든 성금이든 힘닿는 대로 해 보자”고 입을 모았다.
김원장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도 있는데, 이렇게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면서도 “마음은 있지만 실제 봉사활동에 나서기 힘든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모인 비만을 연구하는 의사들은 성금 및 의료봉사로 천사운동에 합류할 예정이다.
< 최명애기자 glaukus@kyunghyang.com>
본 후원회에 도움을 주실 분들은 전화 연락부탁드립니다. 영클리닉 : 54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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