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치료후기

새로운 희망을 품다..(지방흡입재수술+근퇴+흉터치료)

261261-1261-2

 

전 10년전쯤에 종아리지방흡입수술을 받았었어요..
강남의 유명한 한 성형외과에서 (지금도 유명하다죠..-_-;) 받았는데 수술 후 유착으로 인한 울퉁불퉁함과 어이없게 종아리 가운데 부분을 찢고 수술한 덕분에 종아리 한 가운데에 선명한 흉터자국으로 인해 10년을 맘고생 심하게 하며 살았답니다. 왜 그랬는지 재수술은 꿈도 꾸지 못하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흉터만이라도 없애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여기저기 검색한 결과 우연히 알게 된 영클리닉..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자라는 심정으로 찾아 갔었네요..
원장님과의 상담 후..전 정말 눈물이 핑 돌았어요..다시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거든요..
영원히 없앨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흉터에 대한 부분은 물론, 저의 종아리에 대한 정확하고 종합적인 진단 (근육형 다리라 근퇴를 항상 고민했었고 예전 지방흡입때 발목만 빼고 수술하는 바람에 발목에는 지방이 많은 타입) 과 처방을 내려주시고 본인의 실력에 대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강하게 보이시는 원장님을 신뢰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저에게 꼭 맞는 병원을 찾았다는 사실이 넘 기뻤어요..망설일 것도 없이 수술날자를 잡았었고 수술한지 지금은 약 열흘정도가 지났네요.. ^^

상담과 상담 후에 안 사실인데 종아리 성형이 정말로 어려운 파트이며 지방흡입, 종아리퇴축술, 지방이식, 흉터, 튼살, 정맥류까지 토탈성형이 가능한 병원에 가야 만족한다는 사실을 뒤 늦게 깨닫고 얼마나 안심을 했는지.

나중에 안 사실인데 조영신원장님이 의료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저명인사더라구요. 타병원 원장님께서 환자도 의뢰하시고 다른 병원에서 잘못된 경우에도 정성스럽게 잘 치료해주시는 재수술분야에서는 권위자라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붓기도 다 빠지지 않고 재수술이라 멍도 남들보다 더 든 편이라 하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 수술과정과 수술직후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구요..
제가 수술 전에 여기 후기를 거의 탐독했었는데 수술과정에 대한 후기가 별로 없어 좀 아쉬었었거든요..

수술 당일 오전에 도착해서 수술 전 원장님과 또 다시 수술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했었어요..
아무래도 수술이다 보니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 또 한번 원장님의 강한 자신감에 마음을 푹 놓구요..
수술실로 향해서 수술 전 처치를 받았어요.. 소독도 하고 주사도 놓고 수술대 위에 누웠네요..
수면마취를 약하게 놓을 거라 하셨는데..수술 도중 원장님과 많은 얘기를 해서 전 제가 마취에 안 걸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 얘기들이 부분부분 생각이 안 나고 하는 걸 보니 마취에 걸리긴 했던 거 같애요..ㅋㅋ
어쨌거나 수다를 떨며 수술을 받을 정도로 아프거나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은데 지금 어느 부위를 하고 계시구나 느낄 수는 있었지만 아프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네요..예전에 수술 받을 땐 전신마취를 했었는데 잠깨고 일어나 보니 수술도 다 끝나있고 다리에 붕대도 감겨있고 도대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기분도 안 좋고 그랬었거든요..그런데 이번엔 설명도 듣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면서 수술을 받은 점이 참 좋았던 거 같애요..그리고 나중에 설명해 주셔서 알았지만 원래 받기로 했던 수술 외에도 지방이식(예전 흉터부분이 움푹 파여 있었거든요)과 리프팅, 종아리 부분의 추가적인 지방흡입 같은 걸 해주셨다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이 원장님은 환자를 그냥 돈버는 상대로만 생각하시는 분이 절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죠..서비스로 뭘 더 해 주셨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도 환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고려해서 배려해주시는 마음이 넘 고마웠어요..
어쨌든 그렇게 수술이 끝났고 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 간호사 선생님들이 힘겹게 압박복을 입혀 주셨어요..
그리고 걷는 연습을 한 30분 한 후에 집에 가라 하셨는데..수술대에서 내려와 걷는 모습을 보시고는 그냥 가도 되겠네..하시더라고요..약간 땡기는 느낌은 있었지만 뭐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넘 신기했네요..원래는 택시타고 집에 올 계획이었는데 살살 움직이는게 더 좋다고 하셔서 일부러 지하철 타고 왔거든요..그런데 넘 잘 걸어왔어요..불과 한 시간전에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게요..

수술하고 열흘동안 압박복 빼고는 별로 불편한 건 없었어요. 전 압박복이 젤 불편하더라고요. 첫날엔 압박복땜에 잠도 거의 못 잤어요..그런데 그것도 차츰 적응되더라고요..지금은 뭐 크게 안 불편해요. 멍이랑 붓기도 서서히 빠지고 있고 수술부위는 건드리면 아직 아프긴 한데 그것도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네요. 엊그제 가서 앞부분의 실밥을 뽑고 왔구요..14일째 되는 날에 가서는 모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할 거래요. 그리고 나선 카복시 등의 수술 후 관리를 받는다는데 그건 받아보고 나서 또 후기를 올릴게요..아참 그리고 근퇴수술 받은 당일부터 저의 엄청났던 알통들이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있는데 하루 하루 그거 확인하는게 요새 저의 낙이에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예전엔 눈길도 안 주던 스커트 섹션들을 클릭하면서..붓기가 다 빠진 후에 입을 치마들을 장바구니 담고 있는 제 모습이 요새 넘 행복하네요..^^ 다음에 또 다시 후기 남길게요..

**참고로 위의 사진은 3주후에 흉터레이저 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라인이 너무 부드러워 졌고 울퉁불퉁한게 없어졌어요. 그리고 발목까지 지방이 말끔히 정리되서 너무 좋아요. 종아리 중간에 보이는 것은 흉터제거술을 받은 부위라 좀 티가 나 보이죠. 이것도 흉터레이저로 깔끔히 정리할거예요. 다시 사진 올릴께요.

 

이전글 자가지방가슴확대~~(줄기세포)
다음글 눈밑지방제거 + TR라인 + PRP 상세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