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치료후기

종아리 근육퇴축술/지방흡입/리프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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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굉장히 긴 후기가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사진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시간이 좀 더 지나 다리가 더 예뻐지면 사진도 올려 드리고 싶네요.

저는 유전적으로 튼튼한 하체를 타고나 ㅠㅠ
고등학교 교복을 벗은 이후로 이십대 후반까지
단 한 번도 치마를 입고 싶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살았던 일인입니다.
그냥 다리가 굵은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였었죠.

그런데 결혼할 때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이제 그만 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당시 체중이 줄면서 허벅지는 같이 줄었지만,
제 종아리는 다이어트로 빠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제가 하고싶고, 마음먹은 것은 꼭 하는 스타일이어서 어떻게든 다리 살을 빼리라 결심하고
이 후 종아리 성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과정 중에 근육, 지방, 붓기의 총제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ㅠㅠ 제 종아리 상태에 대해서 알게 되고,
간단히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임을 알았고, 어쩌면 의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가 없더군요.
결국 몇 해에 걸쳐 내측 비복근의 근육 퇴축술, 보톡스, 더블스키니, 지방분해주사 등의 시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제 종아리를 보고 비복근이 그렇게 발달해 다리가 굵은 것도 아니고 지방이 많은 것도 아니고
원인이 복합적이라 수술 해도 효과 볼 타입이 아니라며 수술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그냥 그대로 살라는 식으로 말해 저를 더욱 좌절에 빠지게 한 의사도 있었고,
제 종아리의 모양이 비근이 그렇게 생겼기 때문이라면서도 혹시 모양이 바뀔 수도 있으니
내측 비복근 퇴축술과 발목 지방흡입술을 일단 해보자는 식으로 말한 곳도 있었습니다.
당시 그나마 좀 자신감과 적극성을 보이던 다른 의사에게 내측 비복근 근퇴술과 외측 비복근에 보톡스를 맞았고,
이 후 근육의 볼륨이 좀 줄은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압박복을 벗으면 몰려오는 붓기 때문에
압박복을 6개월 넘게 착용해야 했습니다.
압박복을 벗으면 붓기 때문에 또 후에 보톡스 효과가 사라지면서
종아리 둘레는 퇴축술 전과 별로 다를 게 없는 상태가 되었고
그 상태에서 결혼, 임신, 분만을 하고
다시 더블 스키니 시술과 지방분해 주사를 맞으면서 그나마 붓기가 좀 잡혀서 압박복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근퇴술과 더블스키니 시술을 받고 스스로 체중감량도 많이 한 결과
종아리 둘레는 35cm에서 32(아침)-33(저녁)cm
많이 붓는 날 저녁엔 34cm정도로 둘레는 줄었지만,
시간이 흐르니 내측 비복근만 퇴축을 한 탓에 보상성으로 외측 비복근과 아랫쪽 비근이 커져
원래 약간 휜다리였는데 더 다리가 휘어보이고 종아리 아래쪽부터 발목까지 비근이 발달하다 보니
모양이 예쁘지 않고, 그리 늘씬한 느낌을 주지 않는 다리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양이 많지는 않더라도 마지막으로 해 볼 수 있는것이 지방 흡입일까 싶어 알아보다가
종아리 지방흡입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을 쌓으신 것으로 보이는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님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워낙 많은 경험과 좋은 결과를 보였던 사례들을 보고 원장님을 찾아간 것이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과의 상담과정에서 실력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
지방흡입 뿐 아니라 종아리 성형에 관한 모든 시술 (근퇴술, 휜다리, 리프팅, 흉터…)에 관한 전문성,
그리고 정말 저같이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한맺힌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원장님의 마음을 느끼고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마지막으로 의사를 잘 만났다고 안도하고 기뻣습니다.
저는 워낙 종아리 성형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경험한 상태라
조영신 원장님의 실력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식도 지식이지만 종아리 성형에 사용되는 블라인드 테크닉이란게 워낙 경험과 감이 중요한거 같아요.
원장님은 그런면에서 자신감이 넘치시고요.

사실 전 지방흡입을 위해 상담을 받았는데
원장님은 내측 비복근 뿐 아니라 외측 비복근 심지어 아래쪽 비근까지 근퇴술을 시행하시고
또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계시더군요.
이번에 원장님을 만나기 직전 상담했던 다른 의사는 이번에도 제 다리를 보고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식으로 아래쪽 비근에 보톡스만을 권유했었습니다.
근퇴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외측 비복근만해도 근퇴술을 시행하는 의사는 흔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비근의 근퇴술은 전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비근에 보톡스 권유했던 의사의 말로는 비근은 잘 못 건드리면 튈 수 있다고(=더 커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우려를 말씀드렸더니 원장님이 그러니까 비근은 신경의 큰 줄기는 남기고 가지만 칠 수 있다고
그리고 아래쪽만 건드릴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근퇴술이 아닌 다른 시술을 주로 하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면 자기네들이 하는 시술도 그렇지만
근퇴술도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신경이라는 것이 재생되기도 하고
계속 종아리의 근육을 쓰다보면 퇴축되지 않은 다른 근육들이 발달할 수도 있기에
그 말은 어느 정도 사실 이기도 하구요.
그렇게 되면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평생 관리를 받지 않는 한은 날씬한 종아리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인 거죠.
하지만 다른 근퇴술을 시행하는 병원과 다른 점이 조영신 원장님은 10개월 정도 후에 재생된 신경을
다시 한번 차단해 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장님 말씀으론 신경을 남김없이 완벽히 차단할 수록 재생율은 낮아진다고 하네요.
남아있는 제 우려는 근육을 이렇게 줄여 놓으면 관절에 무리가 갈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전 관절이 안 좋더라도 날씬한 다리로 살고 싶네요.

전 조영신 원장님을 믿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전 내,외측 비복근과 비근의 근육퇴축술과 발복부위의 지방흡입술, 리프팅을 받은 상태이구요
2주하고 4일 지났네요.
첫번째 근퇴술때와 달리 이번에 조영신 원장님에게 받은 후론 별로 붓지도 않아
수술직후 압박복 입고 둘레가 34-35cm였고 지금은 31.5cm정도 됩니다.
물론 아직 좋은 결과를 위해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거의 24시간 압박복을 입고 생활하고 있지만
출퇴근 때나 샤워할때 1-2시간 정도 벗고 있어도 그렇게 붓는 느낌이 없습니다.
첫번째 시술 땐 압박복 벗고 1-2시간만 있어도 부었거든요.

요즘 날씨도 선선해져서 압박복 입고 있는 것도 그렇게 힘들지 않고
높은 굽 신지 못해도 벌써 발목 위쪽으로 예전보다 더 가늘어 진 것 같아서
전 요즘 압박복 위에 수술전에 입던 스키니진 그냥 입고 다니는데 그렇게 높은 굽이 아쉽지도 않네요.
그냥 수술 후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행복합니다.
아무리 얼굴이 못생겼거나 배가 나와도 다리가 예쁜 여자들만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부럽고, 질투나고,
날씬한 다리를 갖어보는 것이 소원이 되버린 저.. 약간 마음의 병도 있는 거 같아요.
조영신 원장님과의 만남으로 이 마음의 병도 치유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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